[신한금투] 포스코, 광양 3고로 재가동...판매량 회복 전망
[신한금투] 포스코, 광양 3고로 재가동...판매량 회복 전망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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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에 대해 원가부담을 가격인상으로 상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포스코의 올 3·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줄어든 2644억원, 매출은 11.1% 감소한 6조9000억원이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양 3고로가 재가동되면서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예상 판매량을 기존 852만톤, 873만톤에서 각각 870만톤, 904만톤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강세인 점이 악재지만 제품 가격을 올려 부담을 줄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철광석은 4월 초 톤당 81달러에서 9월 중순 130달러까지 급등했다"며 "약세를 보이며 철광석 급등 부담을 줄여주던 원료탄도 최근 가격이 반등 중이나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과 2·4분기 판매량 급락에 따른 실적 부진에 대한 대응으로 제압연사, 강관사, 유통향 물량에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라며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는 9월 2~3만원이 인상됐고 4·4분기도 추가 가격 인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톤당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진 스프레드의 소폭 확대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전방 업황 우려가 있지만 해외 비중이 높아 급등한 해외 철강재 가격으로 인해 수월한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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