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단기조정과 환율 급락으로 나흘째 하락세
코스닥, 단기조정과 환율 급락으로 나흘째 하락세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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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고유가와 달러 약세로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의 요인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장초반 외환시장이 장개시부터 환율이 급락하는 등의 요인으로 증시도 하락하는 분위기였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우위 행태로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전날보다 4.55포인트(0.92%) 하락한 490.28로 장을 마감하였다. 기관 투자자가 연 7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였고, 거래량은 5억5천799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895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조금 줄어들었다.업종 중에서는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IT 관련주의 낙폭이 컸으며, 특히 통신장비(-2.69%), IT부품(-2.48%) 등 IT H/W(-1.90%) 관련 부문이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하락하였다. 반면 줄기세표 관련주들이 포함된 종이·목재(8.02%)와 제약(3.02%)은 강세를 보였다. 외화 부채가 많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환율 하락의 수혜 기대로 한때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유가상승 등 항공유 수입 비용 부담으로 소폭 하락(-0.46%)하였다. 바이넥스, 조아제약, 파일약품 등의 상한가에 힘입어 제약(+3.02%)과 에이블씨엔씨, 바이오랜드 등의 상한가에 힘입은 화학(+0.87%)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서희건설(+2.65%), 유니슨(+5.13%), 코엔텍(+1.74%)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하였다. 또한 솔고바이오, 크린앤사이언, 크린에어텍 등은 상한가 마감하는 등 본격적인 황사시즌을 앞두고 황사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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