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의 서버 D램 주문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4분기 D램 가격하락 전망의 악재를 이미 선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향후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영역 진입으로 저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서버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 비대면 수요 확대로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월 현재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4분기 모바일 D램 수요는 기존 예상을 2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미국의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사실상 퇴출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 때문"이라며 "D램 평균가격은 4분기 10% 하락 이후 내년 1분기 말부터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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