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기업, 신용등급 긍정적 한 곳도 없어”경고...현대차 등 재무건전성 악화
무디스 “한국기업, 신용등급 긍정적 한 곳도 없어”경고...현대차 등 재무건전성 악화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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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비금융 기업의 신용평가에서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무디스는 23일 국내 민간·비금융 기업 22곳 가운데 13곳의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이마트 등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나머지 9곳에 대해선 ‘안정적’으로 봤다.

무디스는 올 상반기(1~6월) 이미 SK이노베이션, LG화학, 이마트 등 10개 기업의 신용등급이나 신용등급 전망을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앞으로 1년 동안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이 상향 조정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완희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기업의 재무 구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로 1909년 존 무디(John Moody)에 의해 설립됐다.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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