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추가적인 외부 변수가 없다면 편의점 업황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은 우려만큼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7~8월에 있었던 태풍과 장마가 유동인구가 중요한 편의점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추가 폐기지원, 매출 활성화 판촉지원 등 코로나19 특별 상생지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편의점 부문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4분기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非)편의점 부문은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호텔 부문은 그랜드호텔 리노베이션 진행으로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슈퍼마켓은 지난해에 부진 점포를 대거 정리했고 체인 오퍼레이션 도입으로 운영 효율화가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드러그스토어 브랜드 랄라블라의 매출 역시 정상화가 이뤄지진 못했지만 비용 축소를 통해 적자폭 확대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유통 업종 내에서 압도적인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었던 만큼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도 “최악의 흐름은 분명 지나고 있다고 보이고 4분기부터 다시금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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