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포스코, 출하 회복·고정비 절감 효과...3분기 실적 상승 전망
[유진투자] 포스코, 출하 회복·고정비 절감 효과...3분기 실적 상승 전망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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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최근 유통향 단가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나 마진 스프레드의 추가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22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97%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4780억원 대비 소폭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21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예상보다 빠른 출하 회복에 따른 단위 고정비 절감 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실수요가향 단가 협상이 완성차향 동결, 가전사향 인하, 조선사향 인하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만 투입단가 하락으로 마진 스프레드 개선 폭은 예상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건은 판매량이 정상화된 이후라고 강조했다. 이때부터 이익 개선은 마진 스프레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방 연구원은 “최근 유통향 단가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나 4분기 원료 투입단가 상승을 감안할 때 마진 스프레드의 추가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은 2.0%이며 내년에도 실수요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마진 스프레드 회복 없이는 3%대가 예상되는 만큼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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