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호텔신라,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시내점 매출
[KB증권] 호텔신라,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시내점 매출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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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를 기반으로 시내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보따리상의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점을 감안해 시내면세점의 매출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반면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국내외 공항 면세점 및 호텔·레저 매출 추정치는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의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9%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의 반등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1년 이후 업황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매우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이 분기 대비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를 기반으로 시내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하이난 면세점의 고성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한국 면세점에 내 보따리상 수요는 흔들림 없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4·4분기 영업적자는 42억원을 나타내면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 임차료 우려는 2021년 말까지 해소된 상황이다.

3·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8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28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9%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46억원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매출은 6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5% 성장할 전망인데 보따리상 매출이 증가하고, 제 3자 반송 매출도 추가된 덕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보따리상 수수료율 상승으로 인해 마진은 계속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 면세점은 매출액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하락, 영업적자 259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차료는 2·4분기 대비 22억원 증가한 30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면세점 합산 매출액은 94% 하락하고, 합산 영업적자 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호텔·레저는 투숙률 악화로 매출이 27% 하락하고, 영업적자 7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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