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장원준, '코로나19 테마' 폭등에 지분가치 '434억' 늘었다
신풍제약 장원준, '코로나19 테마' 폭등에 지분가치 '434억' 늘었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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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신풍제약(장원준 사장)의 주가가 올해 2440% 상승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월 2일 기준 신풍제약의 종가는 7320원이었으나 9월 18일 현재 신풍제약은 1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후 13시 05분 기준 신풍제약(019170)의 주가는 전거래일 15만 2500원 대비 21.97%(3만 3500원) 상승한 18만 6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외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 한국거래소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과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부터 9월초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2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9조 8022억원이며 코스피 시총 31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풍제약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창업주 장용택 회장의 외아들 장원준 사장이다. 장원준 회장은 신풍제약 보통주는 0.19%(10만 422주), 우선주를 5.12%(11만 2580주) 보유 중이다. 보통주의 경우 올해 1월 2일 종가기준 7320원에 거래됐다. 올초와 현재 거래금을 대비해보면 2440% 증가했다.

신풍제약우(019175)의 경우 1월 2일 종가기준 6040원이었으나 9월 18일 현재, 전거래일 20만 1000원 대비 16.92%(3만 4000원) 상승한 23만 3000원에 거래됐다. 상반기 대비 현재 거래금은 3757% 상승한 수준이다. 장원준 사장은 올 상반기 보유중이었던 신풍제약 보통주 10만 422주(7억 3508만 9040원), 우선주 11만 2580주(6억 7998만 3200원)는 각각 179억과 255억의 상승했다. 

신풍제약의 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혀 폭등의 폭등을 거듭한 결과다. 또한 2011년 자체 개발해 허가까지 받았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현재 신풍제약의 최대 주주는 27.97%(1482만 1052주)를 보유하고 있는 송암사다. 송암사는 장용택 전 회장의 호 '송암'을 따서 만든 지주사로, 송암사의 최대주주는 장원준 사장이다. 장원준 사장은 송암사의 지분을 72.91% 보유중이다. 

한편,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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