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사업 분할 'KCC실리콘' 신규 설립
KCC, 실리콘 사업 분할 'KCC실리콘' 신규 설립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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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물적분할 방식 ‘KCC실리콘(가칭)‘ 신규 설립
사업의 전문성 제고 및 경영 효율성 강화
지배구조 확립,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KCC(회장 정몽진ㆍ대표 민병삼)가 실리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KCC실리콘'을 신규설립한다.

KCC는 17일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실리콘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효율성 강화를 위해 물적분할해 자회사 'KCC실리콘'(가칭)을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이다. 분할 후 KCC는 상장법인으로 남는다. 신설 자회사 KCC실리콘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은 건자재·도료·실리콘·소재 등 KCC가 영위하는 사업 중 실리콘 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

회사 및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지분 매각,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C는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면서 "시장 환경·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실리콘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사업을 집중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해 실리콘 원료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2011년 영국 유기실리콘 제품 생산회사인 바실돈을 인수 합병했다. 2019년 세계적인 실리콘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이하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KCC는 신설 자회사 설립을 토대로 바실돈, 모멘티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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