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풍산, 미 총기 수요 급증...실적 호조
[한투증권] 풍산, 미 총기 수요 급증...실적 호조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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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미국의 총기 수요 및 탄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3분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미국의 총기 구매는 증가세다. FBI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총기류 구매를 위한 신원 조회 건수는 311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해 총기 구매 열기가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본격화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신원 조회 건수가 급증했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 소재와 가공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동사업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을 해 미국의 총기 수요 증가가 실적으로 연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미국의 총기류 구매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총기류 구매 증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짐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지지율과 함께 총기류 구매도 증가할 것"이라며 " 바이든은 오바마 정권 당시 포괄적 총기 규제를 제안하는 등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대표 인물로 총기 사재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총기류 구매 증가세는 풍산의 3분기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하늘 연구원은 "3분기 한국의 미국발 탄약 수출은 2분기의 2.6배에 달한다"며 "2분기 중 코로나19와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의해 급증한 방산 수출은 3분기에도 바이든 지지율 상승과 함께 반복되고 있는 흑인 총기 사건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은 풍산의 3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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