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환율폭락과 기관 차익매물로 500선 붕괴
코스닥, 환율폭락과 기관 차익매물로 500선 붕괴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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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차익실현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IMF 외환위기 이후 7년여만에 최저치인 1010선이 무너지면서 코스닥시장에 충격을 주어 500선이 붕괴되었다. 22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출발하였으나,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증가되며 하락 반전하였다. 이후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매 공방 속에 혼조 양상을 나타내다가 장후반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종합지수는 급락세로 돌변하며 한때 -15.7P(-3.1%) 하락하였으나 마감 무렵 소폭 반등하여 13.78P(2.70%) 떨어진 494.83으로 마감됐다. 개인 투자자가 연 6일째 순매수를 유지하였으나, 기관 투자자는 6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나갔고, 외국인은 장중 매도와 매수간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종합지수는 7일 만에 500선이 무너졌으나, 거래대금은 전일에 비해 소폭 증가하여 마감하였다. 거래량은 5억6천960만주, 거래대금은 1조7255천억원이며,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47개 등 2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48개 등 652개였다. 업종 중에서는 기타제조(+0.8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하였고,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내에서는 한때 4% 이상 급등했던 CJ홈쇼핑(+0.77%)과 LG홈쇼핑(+0.62%)이 강보합세로 마감한 것을 제외하고 전종목이 하락하였다. 최근 급등을 보인 중소형 테마주 위주로 하락되는 분위기가 나타났으며, 줄기세포관련주 중 엔바이오테크(상한가)는 신약 개발 제휴 체결로 상승하였으나, 기타 관련주 및 바이오 등 제약업(-4.68%)은 하락 마감하였다. 한때 하락을 보이던 중앙디자인은 디즈니랜드의 국내 진출에 따른 수혜 기대로 상한가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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