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매출이 65조6000억원,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전망돼 기대치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7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M(모바일)사업부와 CE(소비자가전) 사업부 등 세트 사업부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3분기 실적은 매출 65조6000억원,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35%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저점 이후 코스피가 64%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37% 밖에 오르지 못했다"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 이재용 부회장 기소 문제, 보험업법 이슈 등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무엇보다 시장에서 유행하는 옷을 입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인기투표에서 밀린 것이 컸지만, 펀더멘털의 견고함은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나,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 증가로 빗그로스는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시스템반도체도 2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 개선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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