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이익 증가...'매수'
[대신증권]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이익 증가...'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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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의 판매 호조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80만원으로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8624억원, 영업이익은 324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모두 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인 3105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올해 상반기 6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후 성장세를 계속 지속하리라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의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비중은 작년 기준 화장품이 전체의 76.3%, 음료가 13%, 생활용품이 10.7%를 각각 차지한다. 이 중 생활용품의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18.5%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위생용품 판매 호조가 지속하고 프리미엄 라인의 이익 기여도 확대로 생활용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할 전망”이라며 “평년 대비 길어진 장마 영향으로 전체 시장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탄산음료의 견조한 수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이익 기여도 확대로 음료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화장품 면세 매출액은 작년 3분기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생활용품 주요 카테고리와 탄산음료 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채널의 공백이 이어지고 자원이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돼 특정 브랜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양호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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