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아파트 전셋값, 서울 63주연속 '상승세'
떨어지지 않는 아파트 전셋값, 서울 63주연속 '상승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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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전세시장이 안정화 되고 있는 중'이라는 주장을 했지만,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3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63주 연속 상승세라고 밝혔다.

이번 주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09%)와 같은 수준으로, 8월 첫째 주를 정점으로 4주 연속 둔화(0.17→0.14→0.12→0.11→0.09→0.09%)되던 흐름이 이번 주 끊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임대차2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측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상승률은 0.21%로, 지난주(0.21%)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용인 기흥구(0.45%)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동백·구갈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45%)는 호매실지구 내 구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동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 

인천 지역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지난주(0.13%) 보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0.37%)가 송도·동춘동 신축 위주로 많이 오르면서 인천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계양구(0.22%)는 작전·효성동 저가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1%)는 용현·주안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남동구(-0.04%)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지난주(0.15%)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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