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기존 가이던스 상회는 충분하다고 보인다며 목표주가 17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세트 출하는 기대이상"이라면서 "7월 중국의 IT세트 수출은 전년 동원 대비 35.7% 증가해 6월 이후 큰 폭의 회복세를 잇고 있으며, 미국의 7월 IT 세트 수입 역시 32.3%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이를 반영하듯 7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출은 전년 동원 대비 17.8% 증가해 중국의 MLCC 수입액은 18.3%로 집계됐다"며 "시장의 걱정거리였던 중국의 부진한 스마트폰 데이터와 다르게 실제 MLCC 출하 분위기는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2분기 당시 공급 차질로 인해 낮아졌던 MLCC 재고를 다시 빌드업하려는 고객사들의 움직임이 있고, 중국 이외의 지역의 스마트폰 판매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여타 업체들의 선행 재고 확보 노력도 일부 있을 것이 때문이라는 게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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