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거래 시작...주가 상승 어디까지?
역대급 흥행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거래 시작...주가 상승 어디까지?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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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당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의 매매 거래가 10일 시작된다. 뜨거운 청약 열기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예정대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7600억원이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를 고려하면 2만1600원(공모가의 90%)에서 4만8000원(공모가의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달성할 경우 최대 6만2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거뒀다. 청약률 1524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58조5542억원이 걷혔다. '따상'에 '3연상'(3일째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은 청약률 835.66대 1, 청약 증거금이 30조9889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주가를 3만원 전후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적정주가 3만2000원, KTB투자증권은 적정주가 2만8000원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 매출 다변화와 탄탄한 신작 라인업 등을 고려해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 출시될 대작 신작게임 '엘리온'의 성과가 중장기 주가와 실적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진만 연구원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장외 주식 가격은 상장 초 단기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이라며 적정 시가총액 2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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