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S-Oil, 수요 부진...더딘 회복세
[한투증권] S-Oil, 수요 부진...더딘 회복세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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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Oil의 목표가를 종전 대비 내린 7만1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시황 개선이 더디게 진행돼 올 하반기까지는 시장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7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감소하고 컨센서스도 밑돌 것"이라며 "유가 반등에 따름 정유부문 흑자전환이 3분기 실적을 견인하겠지만 정제제품의 더딘 수급 개선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으로 내년 연말 배당 전까지는 무배당 가능성이 높아져 고배당에 대한 할증을 제거했다"며 "여전히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과 높아진 재고 부담으로 역사적 저점에 머물러 있는 정제마진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뚜렷한 시황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 소멸되고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는 내년에는 유가와 정제마진 동반 강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유가는 물론 아시아 정제마진 역시 산업 평균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저점이어서 눌린 만큼 반등할 잠재력을 볼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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