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차기 구축함 사업에서 경쟁사 대비 장기 수혜가 가장 크다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말 KDDX의 전투체계 및 통합마스트, 선체의 상세설계 및 1호선 건조 사업처의 윤곽이 각각 한화시스템과 현대중공업으로 드러나고 있고, 이에 최근 한화시스템은 KDDX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KDDX는 대다수 무기체계를 국산을 장착할 계획으로, LIG넥스원은 함대잠 경어뢰 청상어와 홍상어, 함대함 해성, 함대진 해룡, 함대공 K-SSAM(방어 유도탄)과 M-SAM(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량)의 무기체계를 모두 담당하고 있어 1호선부터 6호선이 건조되는 2024~2030년까지 유도탄 납품은 크게 는다”며 “즉, KDDX에서의 수혜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LIG넥스원이 더 크다. 경쟁사의 주가가 아웃퍼폼한 만큼을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9년 4월의 120회차부터 2020년 6월의 128회차까지 결정된 사업추진, 체계개발, 양산 사업들 전체 13조 원 중 LIG넥스원이 4조 원 이상으로 가장 크다”며 “이는 잠수함 체계개발, 장거리 레이더,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중어뢰-II, TMMR(차세대 다기능 군용 무전기) 등 때문으로, 현궁 등의 수출품 외에도 향후 5년여의 국내 사업에서도 LIG넥스원의 사업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