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신신제약, 본사 이전으로 '사업확장·안정화' 나선 제약업계 '눈길'
테라젠바이오·신신제약, 본사 이전으로 '사업확장·안정화' 나선 제약업계 '눈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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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바이오업계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는 기업의 본사를 이전했다. 테라젠 바이오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 연구원을 그동안 본사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고도화된 임상 유전체 실험시설, 암 백신·바이오마커 개발 시설을 갖춘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코리아바이오파크로 본사를 옮겼다.

테라젠바이오 측은 맞춤형 암 백신,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며, 사업 확장 및 안정화를 위해 본사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경기도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연구원은 개인 유전체 서비스 및 헬스케어 분야 연구소로 계속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넥신과 한독은 한국 최대 ‘바이오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단을 선택했다. 두 회사는 R&D와 신약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10월 양사 공동 건축의 ‘마곡 R&D 센터’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난 2012년 6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신신제약은 파스 등 첩부제를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는 제약회사로 앞서 지난 7월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 사업단지 내에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신신제약은 본사 이전을 통해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확대하며 R&D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세종 공장의 하드웨어와 마곡 R&D센터의 소프트웨어 간 시너지로, 노년 삶의 질을 높이는 의약품 개발을 새로운 미션으로 삼았다.

제약업계 한 전문가는 “기업연구소와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사옥은 신약개발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업체 테마가 지난 2일 대비 3.20% 상승했다. 최근 국내 제약업계 테마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서울 제약의 경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광동제약은 최근 29.61%, 한국파마는 21.49%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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