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온라인·모바일 '비대면' 쇼핑 역대최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온라인·모바일 '비대면' 쇼핑 역대최대
  • 김신우 기자
  • 승인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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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 7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3일 '7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9623억원으로 전년도 동원(11조 1973억원) 대비 15.8%(1조 765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2001년 집계 이래 직전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0월 거래액(12조 852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배달음식, 온라인을 통한 생활용품 구매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화, 공연, 여행 등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등 집밥 수요는 물론 생활필수품, 집 꾸미기 용품, 생활가전 등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가 66.3% 증가했으며 뒤를 이어 생활용품 48.0%, 음·식료품이 46.7% 등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외부활동 자제로 인해 영화관람, 여행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이 감소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경우 67.8% 하락을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51.6%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한 8조 78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음식 서비스(68.6%), 음·식료품(58.1%), 생활용품(56.9%) 등에서 증가했고 문화 및 레저서비스(-68.2%), 여행 및 교통서비스(-38.8%), 화장품(-31.2%) 등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8%로 1년 전보다는 3.1%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음식 서비스(95.0%), e쿠폰서비스(82.1%), 가방(78.9%) 등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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