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대한항공, 항공 화물 운임 강세...구조조정 수혜 기대
[하이투자] 대한항공, 항공 화물 운임 강세...구조조정 수혜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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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 수요의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나 항공 화물의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추후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에 대한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항공화물 운임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항공은 항공여객사업자 중 상대적으로 항공화물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화물운임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타 항공화물 사업자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홍콩의 불안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운항이 감소하고 있는 캐세이퍼시픽 등 경쟁사가 움츠러든 만큼 대한항공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항공 화물 수요뿐만이 아니라 백신 수요 등도 더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하 연구원은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되면서 이에 대한 수송 수요 역시 항공화물 수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보급은 곧 국가 안보의 문제인 만큼 생산을 국가 내에서 수행하고, 일부 물량만 항공편으로 국제 이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인 40억 명이 백신을 2회 투여받는다고 가정하면 약 1600편의 추가 항공화물 수요가 생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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