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워렌 버핏 일본 종합상사 지분 매입
'투자의 귀재'워렌 버핏 일본 종합상사 지분 매입
  • 강영훈
  • 승인 2020.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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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서웨이 회장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CEO)이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62억5000만 달러(약 7조 3800억원) 어치 매입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날 90회 생일을 맞은 버핏이 5개 일본 종합상사의 주식을 각각 5% 매입했으며 가치는 약 62억5000만달러(약 7조4200억원)라고 발표했다고 30일에 보도했다.

버크셔는 이토추와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로 지난 12개월에 걸쳐 매입이 진행됐다. 소고쇼샤들은 제조와 수입을 비롯한 무역을 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는 취약함을 보였다.

버크셔는 "일본 종합상사들의 지분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최대 9.9%까지 매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일본 종합상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합작 벤처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1일 전거래일보다 1.12% 상승한 2만3139.76에, 토픽스지수는 0.83% 오른 1618.18에 거래를 마쳤다. 버핏 회장의 지분 보유 소식에 마루베니(9.48%), 미쓰비시상사(7.72%), 이토추상사(4.19%), 미쓰이물산(7.35%), 스미토모상사(9.09%) 등은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면서 정책의 연속성에 기대하는 매수세가 강했다”면서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5대 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금을 싫어하던 투자패턴을 보여왔던 워런 버핏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투자를 했다. Gold Mining회사인 Barrick Gold(GOLD)의 지분(2000만주)을 매입한다. 포트폴리오의 2.28%이다. 평균단가는 26.9달러이다. Gold mining 회사는 금을 캐는 회사, 즉 금광을 소유한 회사이다. 금 자체로는 이자를 주지 않지만 금을 생산하고 금광을 소유한 기업들은 배당금이라는 것을 지불한다. 반면 WFC, JPM, DAL, LUV, UAL 5가지 종목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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