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제기! 세력, 매도 막힌 최대주주 물량 제외 소액주주 44.26%와 심리 게임 中...
◈27일 상한가, 새로운 창구에서 작업!
◈3일ㆍ9일, 312만 주 규모 CB 주식 전환! 급락 우려...
◈『투자 경고』 시스웍, 6배 폭등! 영화 『작전』 방불, 『개미지옥』 경계령!
『투자 경고』 시스웍(269620) 폭등 주가의 고공 날갯짓, 하늘길이 열렸나. 과연 그 끝은 어딜까. 『급락 주의보』와 『개미지옥』 경계령이 발동됐다.
시스웍(대표 김형철)의 『점상(점 상한가 ; 이하 쩜상)』 행진이 뜨겁다. 주가조작을 소재로 다룬 영화, 『작전』을 방불케 한다는 지적. 『개미지옥』 경계령이 발동된 배경이다
시스웍 주가가 폭등했다. 시스웍 최근 장중 저점은 지난달 24일 2,220원. 6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던 지난 27일 종가는 12,600원. 불과 한 달 사이 무려 5.7배, 약 6배가 폭등했다.
누군가 쥐고 있다면 돈방석이 분명하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말이다.
시스웍 주가는 주봉ㆍ월봉ㆍ연봉 그래프를 통틀어 최고가격. 하늘길도 열었다. 현재, 저항 매물대가 없다고 분석한다.
◈연거푸 『쩜상』, 6연속 상한가 행진! 폭등 주가, 금감원ㆍ거래소ㆍ검찰ㆍ국세청 유령 취급...
그나저나 시스웍 주가의 갈 길이 매우 바쁜 모양이다. 과속 질주 중이다. 시스웍 주가는 4거래일 연거푸 『쩜상』을 찍었다. 27일까지 6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쩜상』은 이 바닥 용어. 시ㆍ고ㆍ저ㆍ종가가 모두 동일하다. 즉 그날 상한가로 출발, 가격 변동 없이 상한가로 마감 짓는 것. 일봉 그래프 상 캔들이 마치 점을 찍은 것 같다는 의미다.
시스웍 주가는 『투자 경고』 달고 『거래정지』를 겪고도 보란 듯 상한가에 마감했다. 시스웍 폭등 주가가 금감원ㆍ거래소ㆍ검찰ㆍ국세청 등 관계기관을 유령 취급했다는 게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다.
여기에 주가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그렇다고 시스웍 김형철 대표와 권오상 부사장 등, 임직원이 수상한 폭등 주가에 관여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미확인 세력에 의한 주가 부양, 시세조종 의혹을 지적하는 것.
세력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순간 시스웍 그래프는 낙화암 절벽의 낭떠러지가 된다. 곧장 아비규환(阿鼻叫喚), 『개미지옥』이 되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자는 얘기다. 금감원ㆍ거래소ㆍ검찰ㆍ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한 이유다.
◈3일ㆍ9일, 312만 주 규모 CB 주식 전환! 급락 우려...
특히 오는 3일과 9일, 제1회 차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 3일 263만 주, 9일 49만 주, 총 312만 주 규모가 상장 예정이다. 전환 청구금액은 89억 원. 주당 전환가액은 2,853원이다.
해당 물량은 이날 매도가 점쳐진다. 이 경우 27일 종가로 계산, 총 393억 원이 현금화된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돈방석에 앉는다.
문제는 CB 전환 물량이 쏟아질 때이다. 누군가 이 물량을 받아내지 않는다면 급락을 피할 수 없다. 세력이 과연 그렇게까지 해줄까. 생각해볼 일이다.
◈주가조작 의혹 제기! 세력, 매도 막힌 최대주주 물량 제외 소액주주 44.26%와 심리 게임 中...
그나저나 시스웍 폭등 주가 펄(pearl)이 무엇일까. 의문이 꼬리를 문다.
지난 20일, 시스웍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 공시를 했다. 계약 당사자인 양도인은 최대주주 김형철(시스원 대표) 외 6인, 양수인은 ㈜비비비(대표 최재규)라고 밝혔다.
공시에는 “계약은 19일 체결됐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배정 주식 수는 360만 주, 청약금액은 83억 34,00만 원, 납입일은 2020년 9월 4일”이라면서 “당사의 최대주주 등은 상기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과 관련하여 재무적 투자자 3인(피스티스 신기술조합 제14호, (주)크레딧먼트, ㈜아크로파트너스)에게 보유주식 전량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 대금은 360억 원(주당 4,000원), 이중 계약금 100억 원은 계약일에 지급됐고 잔금 266억 원은 9월 28일 지급한다.”라고 명시했다.
즉, 우회상장 스토리가 담긴 M&A(인수합병) 계약이었다.
이런 내용의 계약이면 누군가가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 ‘펄’이라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분석이다.
시스웍은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이 끝났다. 계약금 100억 원도 지급됐다.
따라서 주가 폭등, 최대주주가 물량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다는 것. 최대주주 물량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세력들은 나머지 소액투자자 지분을 묶는 게 관건. 따라서 『쩜상』에서 천문학적 매수 대기를 걸어 추가 상승 기대심을 작동시켰다는 분석 보고다.
간간이 나오는 소액의 개미 매도물량을 받아내면서 폭등 주가를 유지했다는 것이 M&A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었다.
『일별 주가 동향』의 일일거래량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시스웍이 상한가를 찍은 것은 지난 19일, 20일, 21일, 24일, 25일 모두 6차례. 이중 『쩜상』을 찍은 날은 20일, 21일, 24일, 25일. 모두 4거래일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각각 40만 주, 10만 주, 44만 주, 60만 주에 불과했다.
◈27일 상한가, 새로운 창구에서 작업(?)!
반면 첫 상한가를 찍었던 19일과 새로운 창구에서 작업(?)했던 27일은 『쩜상』이 아니었다. 각각 680만 주, 1,760만 주의 대량 거래가 폭발했다.
투자자라면 여기서 한 가지 짚을 필요가 있다.
세력의 목적이 무엇이겠냐는 것. 주식 매수를 통한 지분확보일까. 아니면 차익실현을 통한 부당이득 창출일까. 누군가 먹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잃는 게 주식판 정설. 투자자 입장에서 꼭 자문해야 할 사안이다.
한편 취재진은 27일, 시스웍의 폭등 주가와 관련해 시스웍 측과 여러 번 접촉을 시도했다. 시스웍 염중수 과장과 직원을 통해 경영진 인터뷰 요청을 했다. 하지만 끝내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어떤 누구든 순수 투자자가 돈방석에 앉는 것은 축하할 일.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이제 하차(下車)할 때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