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유앤잇' 김영한 "별명? 발성 귀신… 노래 욕심있어"
[인터뷰②] '유앤잇' 김영한 "별명? 발성 귀신… 노래 욕심있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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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라는 직업 가지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노래를 잘 부르고 연기를 잘 하고 싶어"
"노래에 대한 욕심, 발성 잡기위해서 성악 레슨 시작해"

앞서 진행된 인터뷰, [인터뷰] '유앤잇' 김영한 "먹먹한 여운 남기는 뮤지컬이다"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상반기 리딩 공연 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랑은 거리가 멀었는데, 지금은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  

A. 개인적으로 무대에 오를 때 무서움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앞서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예전처럼 공연을 홍보할 수도 없는데 마스크를 쓰시고 공연을 보러 와주신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이게 제일 앞서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마지막으로 이런 힘든 시기에도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다들 정말 티도 안 내시고 조용히 공연 관람만 하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제가 꼭 성공해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웃음)

Q. 공연이 없을 때 다른 작품들을 관람하기도 할까 

A. 최근에 재밌게 봤던 작품은 연극 <아트>를 재밌게 봤습니다. 김재범 배우님이랑 박정복 배우님, 강필석 배우님 캐스팅으로 두 번 정도 봤어요. 정말 너무 재밌었던 것 같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공연이었어요. 언젠간 나도 저 무대 위에 올라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죠.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뮤지컬이나 연극, 선호하는 장르가 있을까? 

A. 저는 미스터리랑 스릴러 같은 걸 좋아해서 이런 장르의 공연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은 거의 없죠.(웃음)  

Q. 지금의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과 슬프게 하는 게 있다면? 

A. 저는 일단 노래인 것 같아요. <그리스>라는 작품이 끝나고 나서 성악 레슨을 받기 시작했거든요. 연습을 하고, 레슨을 받으면서 제가 가야 할 길을 찾을 때 한없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제 안에서 뭔가 뜨끈뜨끈해지는데, 반대로 안될 때면 한없이 우울해지고 차가워지기도 합니다. 

Q. 작년에도 노래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던 것 같다 

A. 맞아요. 개인적으로 노래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같이 공연을 하는 배우들이 저한테 발성 귀신이라고 하더라고요. 저 혼자 계속 연습했거든요. 그래도 계속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욕심이기도 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지금 제가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상에 올라갈 때까지 계속 노력하고 연습하고 배워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습만이 살길인 것 같습니다. 

Q. 롤 모델이 있을까? 

A. 지난번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김선호 배우가 있고, 뮤지컬 배우로서는 최재림 배우님이 정말 멋있으시더라고요. 정말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 잘하시기 때문에 선배님처럼 되고 싶은 게 제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데 지나쳐갔던 적은 많아요. 정말 멋있는 선배님이십니다.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세 가지가 있다면?  

A. 일단 사람이요.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요. 항상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를 해요. 제 소원이 두 가지인데, 최고의 배우가 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제 주위의 사람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저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는 거예요. 항상 이 두 가지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는 요즘에 생긴 건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근손실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됩니다.(웃음)  

Q. 과거 혹은 미래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된다면, 과거로 가고 싶은가 아니면 미래로 가보고 싶나 

A. 저는 과거요. 왜냐면 지금보다 더 일찍 노래를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더 많은 공연을 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1년 후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도 잘 가고 있으니깐, 지금 그대로 계속 열심히 가보자" 

Q. 그럼 1년 후 "지난 1년간 잘 걸어나갔고, 오늘도 잘 걸어왔는지" 물어보는 걸 첫 질문으로 하는 걸로 하고 이번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짓겠다.

사진 ⓒ 조나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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