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백광산업에 대해 신규 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아직 인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백광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40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11.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감소는 가성소다 판매량 축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가성소다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대비 10.8% 감소했다"며 "염료산업과 제지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내외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백광산업의 주가는 지난 6월30일 이후 현재까지 35.7% 상승했다"면서 "주력산업인 가성소다와 염소·염산의 수익성 상승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7~8월 주가상승의 배경은 IT소재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세정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염화수소 생산공장 완공에 따른 신규 사업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 "다만 IT소재의 특징은 품질인증에서 최종 납품까지 오랜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으로 상업적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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