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하반기 IPO 앞둔 카카오게임즈 '시선집중'
게임업계, 하반기 IPO 앞둔 카카오게임즈 '시선집중'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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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배급 및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투자자들을 비롯해 해외 투자자들도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시도하는 카카오게임즈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IPO에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KB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달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1600만주의 신주를 주당 2만에서 2만4000원씩에 발행한다.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 가액 기준으로 약 3200억에서 3840억원이 될 전망으로,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시장 지배력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외에서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주당 6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비접촉) 경제의 부상 등으로 게임업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점도 카카오게임즈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공모 후 종전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46.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남는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카카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더한 최대주주 그룹의 지분율은 53.64%로 전망됐다. 올 상반기 카카오게임즈는 2030억원의 영업수익에 287억원의 영업이익, 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기술 기반 퍼블리싱 플랫폼 '엔진'과 '다음게임'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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