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춘 건강 적신호...癌발병 위험 고령층보다 높아
20대 청춘 건강 적신호...癌발병 위험 고령층보다 높아
  • 서현우 기자
  • 승인 2020.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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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20대 건강의 적..."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20대 癌 발병 증가율 44.5%...60대 28.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젊은 2030세대들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암(癌)’발명률이 2030대에게도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 무엇보다 젊다는 이유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게 원인이 되고 있다. @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젊은 층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암(癌)’발명률이 2030대에게도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 무엇보다 젊다는 이유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게 원인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간 5대 암 진료 환자 현황’ 자료를 보면, 5대 암(위암ㆍ간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ㆍ대장암)으로 진료를 받은 20대 암(癌)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만 3621명에서 2018년 2만 1741명으로 5년간 44.5%나 증가했다. 60대(28.2%), 70대 이상(26.1%) 임을 볼 때, 20대 암 발병 증가율이 고령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암 발병 위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급격한 산업화와 자극적인 식단, 잦은 음주와 흡연 등 개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몸은 체내 세포에 독성이 생기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한다"고 말한다. 

이어 "면역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인 NK 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지고 미생물, 바이러스, 진균 등에 쉽게 노출돼 암세포가 자라날 확률이 증가하게 된다"면서 "그렇게 사라지지 않은 암세포는 점점 자라 결국 암을 발생시킨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더욱 커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 정기 건강검진 건강 상태 확인 필요

전문가들은 정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건강을 잃은 후에 뒤늦게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건강한 삶을 위해 평소 주기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건강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2030대는 2년에 1회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20대는 공단에서 지원해 주는 일반 건강검진으로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검사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학업, 구직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위장관 증상이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30대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 중요

건강한 삶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함께 면역 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은 필수다.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암을 발견해도 면역체계가 불안정한 사람은 치료가 쉽지 않다.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면역 유지 및 증강에 힘써야 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틈내서 건강관리를 하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므로 면역 보조 증강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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