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제약·바이오, 제 2의 SK바이오팜은 누구?
IPO 앞둔 제약·바이오, 제 2의 SK바이오팜은 누구?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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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제약·바이오 IPO(기업공개)가 줄줄이 예정됐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팜 흥행으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데다 증시 호조세가 계속되자 바이오 등 성장주가 대거 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은 누가 제 2의 SK바이오팜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공모주 일반청약이 예정된 기업은 총 17개다. 이 중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8곳이다. 이 밖에도 상장 심사를 신청한 종목들 중 상당수가 제약·바이오로 파악된다. 

의료기기 및 제약·바이오 기업 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8월 31~9월 1일) ▲피플바이오(9월 3~4일) ▲이오플로우(9월 3~4일) ▲압타머사이언스(9월 7~8일) ▲퀀타매트릭스(9월 7~8일) ▲박셀바이오(9월10~11일) ▲미코바이오메드(9월10~11일) ▲노브메타파마(9월16~17일) 등이 다음달 내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유전자분석 서비스 전문벤처 기업인 셀레믹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셀레믹스는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76.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이니스티에스터와 오상헬스케어, 인바이오, 네오이뮨텍, 엔젠바이오,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지난달 초 SK바이오팜 이후로 위더스제약, 소마젠, 제놀루션, 한국파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장을 마쳤다.

이렇듯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IPO가 SK바이오팜 흥행 이후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호황으로 공모주 쏠림 현상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고실적 저평가' 종목이 주를 이루지만, 웬만한 공모주도 다 잘 될 정도로 증시가 호황일 때는 성장주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다. 공모주는 투자자들의 수익을 쉽게 올려주는 한편 일부 기업들이 고밸류에이션 상장이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로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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