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금호석유, 코로나19 수혜...3분기 영업이익 최고치
[대신증권] 금호석유, 코로나19 수혜...3분기 영업이익 최고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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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인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중국 업체들의 증설 계획도 그만큼 현재 시황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며 “7월 한국의 NB-Latex 수출 물량 및 단가는 전월 대비 각각 26%, 6% 증가·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생 장갑의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 1조260억원, 영업익 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0.9%, 13.5% 감소했다. 이는 예상된 합성고무 부문의 부진 탓으로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는 부응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의 경우 NB-Latex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범용 제품군의 실적이 개선되겠다. 수급 타이트에 기반한 NB-Latex의 가격 상승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합성수지도 주력 제품(ABS)이 6월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페놀유도체의 경우 페놀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어 다소 불확실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수익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소폭 상향한다”며 “금호석유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등에 따른 주식 시장의 조정 국면에서 코로나19 수혜, 견조한 실적 등에 기반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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