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롯데쇼핑, 매출부진...목표가 ↓
[KB증권] 롯데쇼핑, 매출부진...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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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업 환경은 상반기 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신애·이동현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 2분기 연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99% 감소한 4조459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과 할인점 등 핵심 사업은 경쟁사 대비 부진한 매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계속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가시성도 낮아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백화점에서는 영업익이 41% 감소한 440억원에 그쳤고, 할인점 부문에서는 영업적자폭이 1년 새 230억원 확대돼 5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매출 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대폭 하향조정했으나, 밸류에이션 시점을 2021년으로 이동하고, 백화점 및 할인점 핵심 사업 부문에 적용한 멀티플이 상승한 영향으로 목표주가 하향폭은 5%에 그쳤다"며 "계획한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가정해 내년 연결 총매출액과 영업익으로 23조872억원과 564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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