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미국 증시 최고치 기록에 힘입어 상승
유럽 증시, 미국 증시 최고치 기록에 힘입어 상승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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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9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8% 상승한 6,111.9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9% 오른 4,977.23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4% 상승한 12,977.3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317.62를 기록하며 0.85%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최고치 기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세계 무역이 L자형 궤적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WTO가 19일 발표한 6월 상품 교역 지수는 84.5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품 교역 지수는 세계 상품 무역의 동향을 나타내는 수치로, 기준치 100 미만이면 교역이 저조한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2017년 100을 넘어섰다가 2018년 말부터 성장세가 둔화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WTO는 "세계 무역이 올해 2분기 역사적인 하락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는 3분기 부분적인 상승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강력한 반등을 의미하는 V자형 지수 곡선보다는 내림세가 유지되는 L자형 곡선이 현실적인 분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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