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마스크·진단키트 관련株 급등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마스크·진단키트 관련株 급등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역망을 통제하지 못하면 3단계 거리두기도 검토하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남겨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시·도로 확산되면서 증권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업공개(IPO) 간담회 일정을 취소하거나 일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내부 조치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코로나19 관련주 마스크와 진단키트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마스크 관련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에 비해 마스크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크 관련주의 경우 대부분 고르게 상승했다. 19일 오전9시 57분기준 웰크론(065950)은 전거래일 6.87%(520원) 대비 8120원에 거래됐다. 

이어 케이엠(083550)의 경우 지난 18일 전거래일 대비 2650원 상승한 2만 85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19일 장시작과 동시에 전거래일 대비 950원 떨어진 1만 9900원에 거래됐다. 모나리자(012690)도 지난 18일 전거래일 대비 1290원 상승한 7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19일 장시작과 동시에 전거래일 대비 240원 하락한 6860원에 거래됐다.

깨끗한나라(004540) 또한 18일 장 마감당시 전거래일 대비 700원 상승한 4690원에 거래됐으나 19일 장 시작과 동시에 140원 하락해 4550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고 있었지만 교회에서 시작된 재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스크 관련주는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글로벌 마스크 수요를 감안하면 마스크 제조 기업들의 실적은 일정부분 유지될 수 밖에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진단키트 관련주식들의 경우 대장주격인 씨젠(096530)은 지난 한주간 등하락을 반복하다 18일 전거래일 대비 4만 2100원 상승한 26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19일 장시작과 동시에 1만 2300원 상승한 27만 5800원에 거래됐다.

이어 랩지노믹스(084650)도 18일 전거래일 대비 4050원 상승한 4만 9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19일 장시작과 동시에 전거래일 대비 1450원 상승한 4만 2400원에 거래됐다.

수젠텍(253840) 또한 18일 전거래일 대비 7100원 상승한 3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19일 전거래일 대비 5150원 상승한 4만 3650원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