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미·중 긴장 재고조 하락 마감
유럽 증시, 미·중 긴장 재고조 하락 마감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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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38.90포인트(0.30%) 내린 1만2881.7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3.88포인트(0.68%) 빠진 4938.06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104.71포인트(0.52%) 하락해 1만9845.61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50.82포인트(0.83%) 추락한 6076.62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계열사 38곳을 거래 제한 대상에 추가했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
미국은 자국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해외 기업에도 허락 없이는 화웨이와 계열사에 부품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화웨이 외에도 틱톡, 위챗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한 비방과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면서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등은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등의 수입을 최근 늘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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