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국콜마가 화장품 호조에 힙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줄어든 3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11% 감소한 3650억원이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본업에서 화장품과 제약 영업이익이 각각 145억원, 40억원으로 보이는데 이는 1분기 화장품 82억원, 제약 63억원과 비교하면 화장품 손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21% 감소하는 부진에도 전체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고, 해외 부진에도 국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11%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중 제약 부문이 매각될 경우 결국 화장품 부문과 HKN 실적이 관건이라는 게 나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한국콜마 본업은 2013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50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 HKN 상장 진행 속도, 화장품 성장 모멘텀에 따라 실적 및 주가 반등 속도가 결정될 것이나 현 시점에서도 정상화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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