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 부문 GPM 악화 추세...목표가 ↓
[KB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 부문 GPM 악화 추세...목표가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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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저점이지만 백화점 부문 매출총이익률 악화 추세가 향후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8만 4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의 GPM 악화 추세가 신규 점포 출점 기대감을 상쇄시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란 지적이다. 반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손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은 유효해,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존재한다고 KB증권은 평가했다.

KB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매출이 올 하반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1%가 예상되며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GPM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 부문은 다음달 인천공항 제1터미널 진출을 앞두고, 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영업적자가 각각 30억원, 87억원으로 추정됐다. 인천공항 여객수가 지난해 여객수의 60%를 회복하기 전까지, 임차료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감면될 것으로 가정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었고 적자폭은 14억원 축소됐다. 무역센터점 총매출액은 1310억원으로 33% 하락했지만 동대문점 총매출액 1160억원이 유입되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실적 부진은 저마진 명품·가전 매출 비중이 늘고 고마진 의류·잡화 매출 비중이 하락한 영향”이라며 “내년에는 6월과 11월에 아울렛 두 곳의 문을 열고 1월엔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을 오픈하는 등 연이은 신규 출점에 힘입어 매출은 1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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