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LG화학 공장에서 오전 10시 44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유독 화학물질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15분만에 진압됐으며, 현장 근로자는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어 이번 화제로 인해 유독성 화학물인 '2-클로로-N-(시아노-2-2티엘닐메틸)-아세트아미드[CCTA]'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 당국은 유출 경위를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물질은 피부와 접총하면 심한 자극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울주군은 측은 사고가 발생한 뒤 40분이 지난, 오전 11시 26분께 "화재로 인한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니 실내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보낸 상태며 대기오염과 관련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