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증시 유입 가속
시중자금 증시 유입 가속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 부동자금이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을 뜻하는 고객예탁금은 이달 17일 현재 10조7317억원으로 올들어 1조1천881억원이 급증했다.이중 개인 자금의 실제 증시 유출입을 가리키는 실질 예탁금은 1월 1조4102억원에 이어 2월(1~17일)에는 1조5천683억원이 순유입됐다. 1월에는 12개 증시 상장 예정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몰려 있어 예탁금이 급증한 것과 달리 2월에는 공모주 기업이 금호타이어 1개 밖에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주식형 간접투자 상품에도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이달 17일 현재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9조2370억원으로 올들어 6850억원이 불어났다.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1월 한달간 2270억원이 증가했지만 2월에는 보름여만에 4580억원이 급증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기대가 커지면서 시중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올 2분기에 가계 부채 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다고 볼 때 자금 유입 여지는 더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