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강원랜드에 대해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 ‘업사이드’가 크지 않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카지노 입장객은 VIP 고객 2364명뿐”이라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인건비 및 몇몇 큰 비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향후 카지노 입장객 흐름이다. 지난달 20일에 일반 영업장을 부분 오픈하면서 매출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카지노 하루 평균 입장 고객은 지난 3년 평균 8060명의 20%~25%인 1800명~2000명 정도다.
성 연구원은 “평년의 20% 수준 입장객 통제는 2021년 초·중순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입장객 통제가 완화되거나 없어져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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