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주가 급등
[KB증권]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주가 급등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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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전일 삼성생명 주가가 12.3% 급등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이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가치 대비 동사의 시가총액이 월등히 적다는 점이 최근 이슈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이 이를 반영하지 못했던 이유는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가급등의 원인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처분 가능성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박용인 의원이 보험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용우 원도 유사한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비율 산정에 있어 최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일정부분 매각해야 한다.

현행 보험업법상 계열사 주식 보유한도는 총자산의 3%이며 현재는 취득원가로 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시가로 평가할 경우 총자산의 3%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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