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미약품, 파이프라인 가치 회복...추가 업사이드 ↓
[NH투자] 한미약품, 파이프라인 가치 회복...추가 업사이드 ↓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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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파이프라인 가치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 돼 추가적인 업사이드는 낮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높였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미국 MSD 대상 8억7000만달러 규모의 'HM12525A'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최근 일주일 주가가 34.2%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구 연구원은 이 파이프라인은 2015년 11월 얀센 대상 9억15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2019년 7월 반환된 파이프라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HM12525A의 신약가치 4798억원을 반영했지만,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규모가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30% 할인한 신약가치 3359억원 적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 했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R&D 비용 부담 및 중국 자회사 실적 부진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선급금 약 110억원이 3분기 일시적으로 반영돼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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