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2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3871억원의 영업이익(2분기 연결기준)을 기록해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3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84.0%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한 2017년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또한 387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79.2%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큰 폭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자기자본투자 포함)에 따른 성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으로 보면 운용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수수료 7.0%, 이자손익 5.7%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으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8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5% 증가했고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3% 늘었다. 국내물 수수료 수입은 1536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보다 36.4% 증가했다.
운용손익은 319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79.2% 늘어났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2분기에 5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0% 증가하며 분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상반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52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038억원) 보다 30.2%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112억원으로 전년 동기(3875억원) 보다 6.1%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