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쌍용양회, 레미콘 트럭 파업...매출 감소
[KB증권] 쌍용양회, 레미콘 트럭 파업...매출 감소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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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천852억원, 영업이익 907억원, 당기순이익 537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9.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2.7%, 영업이익은 195.5% 늘었다.

코로나19 확산과 레미콘 트럭 파업 등 출하량이 감소하며 매출 감소는 당초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외형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주요 원인으로 순환자원 처리시설의 가동 효과 덕분”이라며 “순환자원 처리시설이 가동되며 유연탄 투입비용이 감소 및 폐기물 소각 수수료 증가와 매각 가능한 탄소배출권 증가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3.0%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28.6%, 직전 분기 21.6%에 비해 상당부분 개선된 셈이다.

장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출하량 부진의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런 가운데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1기만 부분 가동 중인 순환자원처리시설이 3분기 3기, 4분기 4기로 확대 가동될 예정”이라며 “외형 증가 없이 구조적 이익 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라 말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정부 주택정책이 추가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삼성동 GBC 등 대형 건축현장의 착공 허가 등을 감안하면 올해가 시멘트 출하량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가 온기로 반영되고, 출하량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내년 외형과 이익의 동반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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