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고용 우려 불식 시킨 경기 부양책 기대 …다우, 1.39% ↑
뉴욕증시, 미국 고용 우려 불식 시킨 경기 부양책 기대 …다우, 1.39% ↑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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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미국고용에 대한 우려에도 다른 지표들이 양호했던 데다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진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5(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05포인트(1.39%) 상승한 2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3포인트(0.52%) 상승한 1998.4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1000선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22.58% 올랐다.

기업별로는 월트디즈니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8.8%가량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97% 올랐고, 금융주는 1.46% 상승했다. 기술주는 0.35% 올랐다.

증시는 미국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하지만, 주요 경제 지표와 미국의 부양책 협상, 기업 실적 및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백악관은 주 400달러 규모의 추가 실업수당을 제안했다.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인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에서는 항공사의 고용 유지를 위해 25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신규 부양책에 제시했다. 이 소식에 아메리칸 항공 주가가 9.5% 급등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조심스럽게 낙관론이 부상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의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전 주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미국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존슨앤드존슨는 이날 미국 정부와 10억 달러 규모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지표들은 양호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7.1에서 58.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한 불확실성 요인이다.

최근 틱톡을 비롯한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을 두고 양국이 충돌했다. ·중은 하지만 오는 15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4% 하락한 22.99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7%(34.70달러) 오른 온스당 202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27.30달러까지 치솟아 종가와 장중 최고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81891.90달러를 기록했던 금값은 지난달 24일 약 9년 만에 이 수치를 넘어섰다. 이후 열흘간 꾸준히 상승하며 2000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금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듯 미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 금값 강세의 주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월가에서는 올 들어 현재까지 32% 오른 금값이 3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코로나19와 미중 관계 등을 감안할 때 향후 18개월 안에 금값이 3000달러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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