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호우 특보 속 떠오르는 '폐기·하수처리 테마'
증권가, 호우 특보 속 떠오르는 '폐기·하수처리 테마'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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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 장마철이 심화되면서 증권업계 또한 폐기·하수처리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면 관련 주식들 중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손해보험 관련 주식들이었다. 폭우 피해 우려에 하락세를 타는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폐기물 및 하수처리 관련주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우로 인해 경기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토사물이 흘러 사상자가 발생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침수피해와 산사태 등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향후 후속 조치가 예상되는 주식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이다.

코엔텍(029960)은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8990원) 대비 4.45% 오른 9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폐기물 중간처분업과 최종처분업, 유틸리티 공급 사업 등을 맡고 있어 폐기물처리 관련주로 분류된다. 2004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관련 업종업종인 인선이엔티(060150) 5.57%, 와이엔텍(067900) 2.81%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선이엔티는 비계구조물 해체에 대한 건설폐기물 수집 및 중간처리, 폐기물 최종처분까지 특허를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와이엔텍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중간처리, 최종처리에 이르기까지 일괄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하수처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세아제강(306200)도 1.27% 오름세다. 세아제강은 국내 최대 파이프 제조업체다. 국내 처음으로 수도용 닥타일주철관을 생산한 파이프 종합 메이커 한국주철관(000970)도 1.21% 올랐다. 한국주철관은 주철관과 각종강관, 밸브류를 생산해 수도용과 가스 배관용으로 공급 중이다. 

한국 강타한 폭우, 손해보험주 하락세

반면 손해보험주는 하락하는 모양새다.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주택, 도로 침수는 물론 자동차 침수까지 속출하자 보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2시17분 기준 현대해상(-3.43%), 삼성화재(-2.33%), DB손해보험(-2.34%), 메리츠화재(-1.61%), 한화손해보험(-0.7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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