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에스제이그룹, '캉골 키즈' 브랜드 실적회복...'매수'
[대신증권] 에스제이그룹, '캉골 키즈' 브랜드 실적회복...'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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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보유 중인 ‘헬렌 카민스키’, ‘캉골 키즈’ 등의 브랜드가 면세 매출의 공백에도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북미, 중국 등으로의 수출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에스제이그룹은 2분기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9.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면세점 매출에는 공백이 발생했지만, 각종 브랜드 파워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캉골키즈’는 신규 출점과 기존점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헬렌 카민스키’ 역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났다”라며 “면세점 재고를 채널 변경을 통해 판매했고, 명품 모자 카테고리 내 독보적인 브랜드력으로 면세점 매출의 공백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매출 방어에 이어 내년에는 해외 진출 역시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에스제이그룹은 올해 말 캉골의 영국 브랜드 모회사인 IBML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획 중이다. 한 연구원은 “이를 통해 북미, 러시아, 중국, 유럽 진출이 가능해진다”며 “기존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서 총 60개 국가로 수출 가능 국가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분기 수출 규모가 약 2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1% 수준이지만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면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주친화정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연구원은 “지난 6월 무상증자 결정, 연말 배당성향 10% 수준의 배당금 지급 정책 유지 등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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