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진에어, 국내 노선 늘린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진에어, 국내 노선 늘린다
  • 신예성
  • 승인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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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진에어는 김포-포항,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 총 5개 노선에서 첫 운항을 개시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여름 극성수기에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진에어는 국내선을 활성화해 지난 6월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여수 등 노선을 확대했다.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총 13개의 국내 노선을 운행중이다.

30일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국내선 항공기 운항은 총 1240여편이었다. 전년 대비 13% 이상 증가했다. 김포, 제주, 김해 등의 국내 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1500여명으로 전년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저가항공사 대부분의 제주행 항공편 예약률은 80%를 넘는다.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도 숙박 예약률도 오른다. 제주신라호텔과 롯데호텔 제주는 현재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객실 평균 80%대 예약률을, 일부 일반 호텔도 70%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휴업하고 있는 항공사들은 제주행 노선을 크게 늘렸다. 양양, 여수, 울산 등 미취항 지역에도 비정기편을 띄우거나 신규 취항했다.

하나투어 홈페이지 배너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 홈페이지 배너 (사진=하나투어)

한편 여행사들 또한 국내 여행 위주로 여객 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국내 여행 위주로 개편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입출국 각각 2주간 자가 격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사실상 해외 패키지 수요는 제로(0)”라며 “한동안 국내 여행 수요 창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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