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풍선효과로 3·4분기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4954억원이다. 박형우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7231억원, 매출은 7% 늘어난 7231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가전은 마케팅비용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의 핵심 변수는 마케팅 비용의 증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TV는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TV 판매량은 재택 활동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전장부품은 2·4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부터는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부품은 중장기 이익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할 사업으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경우 손익개선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 인도와 중국 등 국가간 분쟁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 하락은 국내 세트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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