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지표 악화에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든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1% 내린 5,989.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3% 내렸다.
미국의 2분기 GDP가 1분기보다 32.0% 감소했고 독일은 10.1% 낮아졌다는 경제 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연합의 6월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이 7.8%로 5월보다 0.1%p 올랐다고 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전체 실업률도 5월 7%에서 7.1%로 상승했다.
다만 실업률 산정 방식이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조치에 따른 실제 실직 규모를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EU 집행위원회가 7월 경기체감지수는 유로존이 82.3, 유럽연합이 81.8로 모두 전달보다 6포인트 이상 올라 계속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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