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이용자가 직접 빅데이터 분석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이용자가 직접 빅데이터 분석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0.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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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보유 플랫폼의 빅데이터를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를 출시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검색어 정보를 검색한 시점과 기간, 성별, 연령대, 지역 등의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다. 최대 5개 검색어까지 비교할 수 있고 조회 내용을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문화 콘텐츠의 팬덤이 어느 지역에 분포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인기 웹툰∙웹소설의 최근 3개월 검색량을 보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수도권과 충청∙경남에서, ‘달빛조각사’는 경북∙전남∙제주에서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

빅데이터를 조회하고 비교함으로써 기업들은 트렌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종업계의 어떤 브랜드가 가장 인기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여러 기업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의 검색 추이를 동시에 비교해 보았다.

기간은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한 달간, 전체 성별∙연령∙지역으로 분석해보았을 때 가장 높은 평균을 기록한 것은 네이버페이였다. 네이버페이 다음으로는 토스가, 가장 낮은 평균 검색량은 카카오페이가 차지했다.

성별로 나누었을 때 여성은 네이버페이를, 남성은 카카오페이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 연령별 비교에서는 20~40대는 네이버페이를, 50~60대는 토스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 지역별 검색량을 보았을 때 세종과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토스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가, 특히 젊은 세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카오는 검색어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데이터, 멜론의 음악 청취 데이터 등 보유 플랫폼의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다양한 분야 트렌드를 손쉽게 확인하고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라며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대표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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