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이엔드디, 양극활물질 전구체 매출 확대...기대감
[신한금투] 이엔드디, 양극활물질 전구체 매출 확대...기대감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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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이엔드디에 대해 100% 자체 기술력에 기반을 둔 환경분야 핵심 소재 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엔드디는 환경 촉매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촉매 및 촉매시스템과 2차전지 기초 핵심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04년 환경 촉매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설립되어 2008년 양극활 전구체 연구를 시작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 진입했다.

매연저감장치 시장은 엄격한 인증 요구로 신규 업체 진입 장벽이 높다. 현재 8개사가 저감장치별 시장을 분점 중인데 이엔드디는 유일하게 9종 모두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업체다.

지난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 대책이 발표되며 정부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증액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규제 강화와 저감장치 구매 지원이 늘어나며 촉매 및 촉매시스템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교체용 저감장치 인증제 도입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촉매 부문의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엔드디는 2013년부터 LG화학으로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공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균일한 크기의 입도 분포를 한 전구체 제조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기술 개발에 집중한 이후 올해 4월 전구체 생산을 재개했다.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양극활물질 전구체 제작이 가능하며 관련 매출은 2021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익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97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촉매 부문의 실적 안정성과 내년부터 시작될 양극활물질 전구체 매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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